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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현 · 20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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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끼리 장례식은 촬영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기억해요. 그런데 작년에 김주혁 씨, 김종현 씨 돌아가셨을 때 취재윤리가 다 깨졌어요. 같은 기자로서 화도 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정말 가치 있는 기사라면 알 권리를 위해서 달라붙어야 하고 *뻗치기도 하고 쓰레기통 뒤져서 문서 찾아내야 해요. 그런데 지금은 경쟁하다 보니까, 그럴 가치가 없는 일에도 과하게 취재하는 것 같아요."

"언론이 안이했어요. 포털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기사를 써야 할지, 틀을 고민하지 못했어요. 무조건 '빨리 쓰고 자극적으로 쓰면 돼'하면서 안이했던 거예요. 그러면서 언론 윤리가 무너졌어요. 바꿔나가야죠. 취재 열심히 하고 탐사보도 강화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갈라내는 역할을 기자가 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한겨레신문_박다해기자

*뻗치기 : 취재 대상을 인터뷰하기 위해 무작정 기다리는 취재 기법을 말합니다